다소 감정이 들어간 것 같아서 처음 글 올렸다가 삭제하고 다시 올립니다.
이번 논란의 경우 윌스미스의 폭력 부분은 이견이 없을 정도로 윌스미스의 잘못이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진행자의 농담이 옳은 것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방송 중에 어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라고 진행자 분들께서 여러번 언급하셨는데요.
그런 방송에서 그런 저급한 농담을 하는 건 문제가 없어 보였던 가요?
폭력은 육체적인 폭력도 있고 말로 하는 언어폭력 역시도 문제가 됩니다.
다만, 이번 방송에서는 육체적인 폭력만 계속해서 언급 하시더군요.
해당 방송은 윌스미스의 아이들도 보고 있었겠죠.
자신의 어머니의 병환으로 발생하는 탈모에 대해서 외모 비하를 하는 진행자의 말을 들었을
그 아이들은 과연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파고님 셀럽이니까 그런 부분을 감당해야 한다..
전 이 말을 듣는 순간 왜 국내 아이돌들이 생각이 났을까요?
아무리 셀럽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부분은 있지 않을까요?
우디님..혹여 제작진이 해당 농담의 대본을 써줬다고 해도 그걸 읽은 것은 진행자의 판단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안위를 걱정하기에 앞서 그들로 인해서 상처 받을 사람을 먼저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잘못된 관행이면 그런 관행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고 고쳐 나가야 하는 거지
무조건 지켜져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 이 방송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진행자 분들의 이번 논란을 대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차라리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언급하는 정도에 그쳤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그들 문화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dakd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