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의 배트맨과 리처드 도너의 수퍼맨이 만화책으로 돌아온다!
DC Comics는 팀 버튼 감독, 마이클 키튼 주연의 1989년작 Batman과 1992년작 Batman Returns의 설정을 이어가는 Batman '89 만화책 시리즈와, 리처드 도너 감독,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1978년작 Superman의 설정을 이어가는 Superman '78 만화책 시리즈를 다가오는 7월부터 내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www.dccomics.com/blog/2021/02/16/the-movie-worlds-of-superman-78-and-batman-89-are-heading-to-comics-in-two-all-new


두 시리즈 모두 7월 27일에 각각 6개 chapter의 디지털 만화를 내놓는 것으로 시작해서 6주동안 매주 새로운 chapter를 디지털로 연재한다고 하는군요. 그 후 같은 내용을 8월부터 10월까지 각각 6개 이슈의 종이만화로 내놓고, Batman '89는 10월, Superman '78은 11월에 하드커버 단행본으로 내놓을 예정이라는군요.
이전에도 DC Comics는 영상화된 설정을 만화책으로 옮겨서 먼저 디지털로 연재하고 종이만화로 내놓는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지난 2013년부터 애덤 웨스트, 버트 워드 주연의 1966년 ~ 1968년 TV 시리즈의 설정을 이어가는 Batman '66 만화책 시리즈를 내놨고, 2015년부터 린다 카터 주연의 1976년 ~ 1979년 TV 시리즈의 뒤를 잇는 Wonder Woman '77 만화책 시리즈를 내놨죠.

TV 시리즈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시저 로메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을 면도하는 것을 거부해서 콧수염을 기른채로 흰색의 조커분장을 한 것으로 유명한데, 만화책에서도 그것을 살려서 콧수염을 거뭇거뭇하게 그렸죠.

1975년에 린다 카터 주연의 TV용 영화가 나왔고 정규시리즈가 1976년부터 방영했지만, 첫 시즌은 2차대전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1970년대가 배경인 것은 1977년의 두번째 시즌부터라서 만화책 제목을 Wonder Woman '77으로 한 것이 아닌가 싶군요. 시대적 배경을 감안해서 뉴욕의 전설적인 디스코 클럽 Studio 52에 잠복수사하러 들어간 스티브 트레버에게 이런 옷을 입히기도 했죠.

2017년에는 이 두 시리즈의 크로스오버가 나와서 10여년의 시간적 간격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궁금했는데, Wonder Woman은 나이가 들지 않기 때문에 2차대전 시대에 아직 부모님이 살아있는 어린 소년 Bruce Wayne과 만나서 모험을 겪고, 1966년에는 배트맨과 힘을 합치고, 1977년에는 중년의 Bruce Wayne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였죠.

Batman '66는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다른 인기 TV 시리즈들과 크로스오버하는 만화책들도 여러편 나왔죠.
The Green Hornet

The Man From U.N.C.L.E.

Steed And Mrs. Peel (영국 TV 시리즈의 제목은 The Avengers지만, 만화책 매체에서는 Marvel 때문에 다른 제목을 사용해야 하죠.)

저 개인적으로는 2016년 ~ 2017년에 나왔던 린다 카터의 다이애나 프린스와 린지 와그너의 제이미 소머즈가 힘을 합치는 크로스오버 만화 Wonder Woman '77 Meets The Bionic Woman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죠.

이번 Batman '89 만화책 시리즈는 팀 버튼 배트맨 영화들의 시나리오 작가인 Sam Hamm이 대본을 맡았다는 점도 흥미있군요. 또한가지 관심을 받는 것은 그림작가인 Joe Quinones가 지난 2016년에 자신의 blog에 "Batman '66 만화책에서 영감을 받아서 팀 버튼 배트맨의 후속작을 내놓겠다고 작년에 DC Comics에 제안했는데 거부당했다"라고 올려서 수많은 팬들이 "아니, DC Comics는 돈벌기 싫은건가?"라고 했었는데, Joe Quinones는 드디어 숙원을 이루게 되었군요.
http://joequinones.blogspot.com/2016/03/batman-89.html
2016년에 Joe Quinones의 blog에 올린 그림에서는 미셸 파이퍼의 Catwoman이 다시 돌아오고, 두 편의 영화에서 복선을 깔았지만 팀 버튼이 세번째 영화에서 잘리는 바람에 토미 리 존스로 교체되었던 빌리 디 윌리엄스가 Two-Face가 나오고, Batman Returns에서 캐스팅까지 되었지만 너무 많은 캐릭터가 나온다는 이유로 preproduction 단계에서 잘려나갔던 말론 웨이언스의 Robin을 볼 수 있죠.

저는 DC Comics가 30여년전에 Alan Moore와 Dave Gibbons에게 한 약속을 어기고 2016년에 Watchmen을 DC Universe에 통합한 이후에는 DC 만화책은 거의 구입하지 않고 DC Universe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만화만 구입하고 있는데, Batman '89과 Superman '78 역시 이같은 경우라서 구입할 것 같군요.
-DreamLord
https://www.dccomics.com/blog/2021/02/16/the-movie-worlds-of-superman-78-and-batman-89-are-heading-to-comics-in-two-all-new


두 시리즈 모두 7월 27일에 각각 6개 chapter의 디지털 만화를 내놓는 것으로 시작해서 6주동안 매주 새로운 chapter를 디지털로 연재한다고 하는군요. 그 후 같은 내용을 8월부터 10월까지 각각 6개 이슈의 종이만화로 내놓고, Batman '89는 10월, Superman '78은 11월에 하드커버 단행본으로 내놓을 예정이라는군요.
이전에도 DC Comics는 영상화된 설정을 만화책으로 옮겨서 먼저 디지털로 연재하고 종이만화로 내놓는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지난 2013년부터 애덤 웨스트, 버트 워드 주연의 1966년 ~ 1968년 TV 시리즈의 설정을 이어가는 Batman '66 만화책 시리즈를 내놨고, 2015년부터 린다 카터 주연의 1976년 ~ 1979년 TV 시리즈의 뒤를 잇는 Wonder Woman '77 만화책 시리즈를 내놨죠.

TV 시리즈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시저 로메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을 면도하는 것을 거부해서 콧수염을 기른채로 흰색의 조커분장을 한 것으로 유명한데, 만화책에서도 그것을 살려서 콧수염을 거뭇거뭇하게 그렸죠.

1975년에 린다 카터 주연의 TV용 영화가 나왔고 정규시리즈가 1976년부터 방영했지만, 첫 시즌은 2차대전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1970년대가 배경인 것은 1977년의 두번째 시즌부터라서 만화책 제목을 Wonder Woman '77으로 한 것이 아닌가 싶군요. 시대적 배경을 감안해서 뉴욕의 전설적인 디스코 클럽 Studio 52에 잠복수사하러 들어간 스티브 트레버에게 이런 옷을 입히기도 했죠.

2017년에는 이 두 시리즈의 크로스오버가 나와서 10여년의 시간적 간격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궁금했는데, Wonder Woman은 나이가 들지 않기 때문에 2차대전 시대에 아직 부모님이 살아있는 어린 소년 Bruce Wayne과 만나서 모험을 겪고, 1966년에는 배트맨과 힘을 합치고, 1977년에는 중년의 Bruce Wayne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였죠.

Batman '66는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다른 인기 TV 시리즈들과 크로스오버하는 만화책들도 여러편 나왔죠.
The Green Hornet

The Man From U.N.C.L.E.

Steed And Mrs. Peel (영국 TV 시리즈의 제목은 The Avengers지만, 만화책 매체에서는 Marvel 때문에 다른 제목을 사용해야 하죠.)

저 개인적으로는 2016년 ~ 2017년에 나왔던 린다 카터의 다이애나 프린스와 린지 와그너의 제이미 소머즈가 힘을 합치는 크로스오버 만화 Wonder Woman '77 Meets The Bionic Woman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죠.

이번 Batman '89 만화책 시리즈는 팀 버튼 배트맨 영화들의 시나리오 작가인 Sam Hamm이 대본을 맡았다는 점도 흥미있군요. 또한가지 관심을 받는 것은 그림작가인 Joe Quinones가 지난 2016년에 자신의 blog에 "Batman '66 만화책에서 영감을 받아서 팀 버튼 배트맨의 후속작을 내놓겠다고 작년에 DC Comics에 제안했는데 거부당했다"라고 올려서 수많은 팬들이 "아니, DC Comics는 돈벌기 싫은건가?"라고 했었는데, Joe Quinones는 드디어 숙원을 이루게 되었군요.
http://joequinones.blogspot.com/2016/03/batman-89.html
2016년에 Joe Quinones의 blog에 올린 그림에서는 미셸 파이퍼의 Catwoman이 다시 돌아오고, 두 편의 영화에서 복선을 깔았지만 팀 버튼이 세번째 영화에서 잘리는 바람에 토미 리 존스로 교체되었던 빌리 디 윌리엄스가 Two-Face가 나오고, Batman Returns에서 캐스팅까지 되었지만 너무 많은 캐릭터가 나온다는 이유로 preproduction 단계에서 잘려나갔던 말론 웨이언스의 Robin을 볼 수 있죠.

저는 DC Comics가 30여년전에 Alan Moore와 Dave Gibbons에게 한 약속을 어기고 2016년에 Watchmen을 DC Universe에 통합한 이후에는 DC 만화책은 거의 구입하지 않고 DC Universe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만화만 구입하고 있는데, Batman '89과 Superman '78 역시 이같은 경우라서 구입할 것 같군요.
-Dream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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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과 소머즈라...
전설의 조합이군요.
저는 사읽지는 않았지만, 소머즈가 1970년대의 또다른 전설적인 여성 액션 TV 시리즈인 미녀삼총사와 크로스오버하는 만화책도 있었죠.
진짜 흥미 진진!!!!